동원F&B, 온라인 사업 강화…신설법인 '동원디어푸드' 설립

동원그룹의 자회사 동원F&B가 온라인 사업 파트만을 떼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한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확산한 가운데 관련 사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구상이다.

동원F&B는 온라인 사업부문을 전문으로 하는 '동원디어푸드 주식회사'(가칭)를 동원F&B로부터 분할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자본금은 30억 원, 분할 기일은 4월 1일 예정이다. 동원F&B의 자사몰 '동원몰' 등을 담당한 온라인 사업도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동원디어푸드로 옮기게 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유통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고, 코로나 여파로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사업을 키워야 하는 입장이 됐다"라면서 "실제 지난해 실적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동원F&B는 지난해 매출이 1조 7812억 원, 영업이익은 845억 원으로 각각 4.21%, 20% 올랐다고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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