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있어도 고액 연봉자가 대상일 것"
현대ㆍ기아차그룹이 감원에 대한 내부 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10일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 등에서 보도되고 있는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한 감원 계획과 관련, 실적 부진자ㆍ인사고과 최저자 등 예년 수준의 자연감소 외에는 임직원에 대한 인위적 감원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임원들의 경우 계약직이기 때문에 담당업무 분야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경우 예년에도 재계약을 하지 않는 사례는 있었다"며 "올해도 실적이나 인사고과를 반영한 인사가 이뤄질 수는 있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일률적으로 인원을 감축한다는 얘기는 과장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이 일어난다면 분명히 고액의 연봉을 받는 임원들을 상대로 실시될 것"이라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인력 구조조정 방안이 알려지면 내부동요가 심해지기 때문에 이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