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상승…배럴당 39.73달러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2달러 상승한 3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가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세계석유수요 하향 조정과 미 주식시장의 약세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64달러 하락한 42.07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내년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89달러 내린 4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12월 단기에너지전망을 통해 2008년 세계석유수요가 198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했다고 석유공사 측은 설명했다.

2008년 세계석유수요는 하루 8575만배럴로 전년대비 5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2009년 수요도 일일 45만배럴 감소한 8530만배럴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WTI 연평균 가격은 2008년 배럴당 100.40달러에서 2009년에는 51.17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리비아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오는 17일 임시총회에서 상당 폭의 감산을 결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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