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한국철강에 대해 그동안 생산설비의 대규모 투자가 이제 본격적인 회수기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은 지난 2006년부터 올 연말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단조설비 확장과 박막형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을 확충했다"며 "설비투자에 따른 현금성 자산을 줄어들겠지만 유형고정자산은 설비투자 초기인 2년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수익 창출의 기반이 되는 설비자산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철근 시황 악화로 인한 이익감소 우려에도 불구 단조부문 매출 신장이 특히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6년부터 투자되기 시작한 단조용 70톤 전기로 설치공사가 지난 8월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 기존 20톤 전기로는 매각할 예정이고 신규 전기로에서 생산된 잉곳이 가동률 증가에 따라 현재 1만톤 규모의 잉곳 매출이 내년에는 3만3000톤 정도로 3배 이상 대폭 신장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철강이 최근 지난해말 수익성이 떨어진 강관부문을 축소하고 종업원의 10% 이상을 구조조정 한 점 역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