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사흘째 하락...1440원대 안착

장중 1430원대 회복..."달러 수요 여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하락한 14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6.3원 내린 1442.0원으로 출발했으나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50원대로 올라선 후 다시 144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환율은 매물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1430원대 후반까지 하락하며 낙폭을 확대했으나 매수세가 다시 강화되면서 144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 상승의 영향을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3.5% 가까이 급등했고 이날 코스피지수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201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의 '신 뉴딜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증시 상승과 환율 하락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환율이 하양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저가인식 매수세가 꾸준해 장초반 낙폭을 대부분 반납했다"면서 "달러화에 대한 실수요가 여전해 당분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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