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른 코스피지수 하락세가 오후들어서도 지속되는 양상이다. 9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47%) 밀린 1099.85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가 경기부양 기대감을 반영하며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오름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전날 단기 급등에 따른 여파로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의 연이틀 지속된 순매수 유입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충돌하며 불안한 오름세를 지속했던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 때 결국 하락 반전, 1100선을 탈환한지 하루만에 재차 밀려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오후들어서도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는 지속되며 불안한 수급 여건을 반영, 지수는 하락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은 현재 841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기관은 342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인 상황이다. 개인도 101억원 이상 주식을 팔아치우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984억원, 147억원씩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전날보다 3.48% 오르는 가운데 운수장비, 기계 업종이 1% 이상 상승중이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전날보다 4.13% 급락중이고 은행, 통신 업종이 동반 2% 내리고 있다. 음식료, 전기전자, 전기가스, 유통, 종이목재, 증권 업종 등이 1% 내외로 하락중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현대중공업과 POSCO가 각각 4.56%, 3.95%씩 상승하며 이날 조선주와 철강주 반등세를 견인중이고 LG전자, KT, KT&G, SK텔레콤도 동반 2% 이상 내리고 있다.
신한지주,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KB금융, 현대차, 신세계가 1% 내외로 하락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한 329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460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7종목은 보합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