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LG패션에 대해 투자의견 '강력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HMC투자증권 고재권 연구원은 "보수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LG패션은 전일 종가대비 55.1%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강력매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평균대비 가혹할 만큼의 할인율을 적용한 이유는 민간소비의 침체와 패션경기의 빙하기를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패션의 경우 10월 중순까지 이상 고온형상과 금융위기 확산으로 계절상품 매출이 부진했으나, 그 이후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뚜렷한 매출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와 부진한 신사정장의 매출추이를 고려해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1억원, 4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9.1%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의 경우 전반적인 패션경기침체를 반영해 전년동기비 0.7%P 하락한 15.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