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시장에서 휴비츠가 오는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두 자릿수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22분 현재 휴비츠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3.21% 폭등한 1800원을 기록, 이 시각 현재 미래에셋, 키움,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회원사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증권업계는 이날 휴비츠 주가 급등세와 관련, 오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다.
특히, 그동안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통화옵션과 관련된 손실이 지난 11월부로 만기됐다는 전문가들의 평가 속 불확실성이 제거된 데 따른 결과라고 해석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비츠의 통화옵션과 관련된 손실은 올해 전체적으로 8억1000만원이 발생했으나 지난 11월부로 종료된 상황이고 수출 비중이 매출의 83%를 차지하고 원자재의 98%를 국내에서 조달하는 휴비츠의 사업 구조상 향후 본격적인 환율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무엇보다 엔고 현상으로 일본 경쟁업체 대비 수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기 침체 장기화가 지속질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와 무관한 꾸준하고 안정적인 업황 흐름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실적 모멘텀에 대한 신뢰가 높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