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8일 LG마이크론에 대해 당분간 주가 모멘텀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IT업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2009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라며 "단기간 투자매력도는 많이 떨어져 보이지만 2007년 이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 미만으로 2003년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있어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마이크론은 종합부품업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LG이노텍과의 합병이 무산됐다.
주식시장 침체와 경기둔화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 청구권 금액이 LG마이크론만 965억원, LG이노텍과 합할 경우 1766억원에 달해 큰 부담이 됐기 때문.
권 연구원은 "이제 주가의 초점은 다시 실적에 맞춰질 전망"이라며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이후 4분기에는 회복을 기대했으나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초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399억원, 145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이를 2273억원, 81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