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강원랜드에 대해 세법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카지노에 대한 개별소비세 과세(카지노세)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완화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4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5일 세법개정안을 의결한 가운데 카지노세와 관련, 오는 2012년부터 과세키로 했으며 세율 역시 크게 인하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카지노세 세율은 기존안이었던 순매출액의 10%에서 후퇴, 순매출액 500억원 미만은 비과세하고 500억원~1000억원에 대해서는 2%, 1000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4%로 절충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사감위의 매출액 총량제한 시행방법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카지노세 신설과 관련한 세법개정안 의결로 강원랜드를 둘러싼 불확실성들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카지노세 부담이 예상보다 크게 완화됨에 따라 강원랜드에 대한 투자심리는 급속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합의안을 반영해 강원랜드의 2009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1460원에서 1813원으로 24%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5일 전체회의에서 세법개정안을 의결하고 이를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했으며 법사위를 통과하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관련 법안이 최종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