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 선정...현대모비스,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현대모비스는 7일 BNNP파리바증권이 최근 '생존기업과 번영기업(Survivors & Thrivers)'이라는 이름의 특별보고서에서 자사를 홍콩의 HSBC 홀딩스,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텔레콤, 대만의 차이나스틸 등과 함께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초우량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특별판으로 처음 발간된 이 보고서에 선정된 기업은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주요 9개국에 상장된 회사 중에서 우량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선정한 것으로, 국내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해서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기업들 4곳이 이름을 올렸다.
BNP파리바는 "현대모비스가 최근 수년간 꾸준하게 매출이 증가하고 이와 함께 현금창출 능력도 뛰어나 건실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어 운영자본과 현금흐름이 매우 좋아 보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금과 같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당분간 지속되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교적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가진 자동차 A/S용 부품사업이 다른 사업에 비해 경기침체에 영향을 덜 받으며, 현대 및 기아자동차와 해외 동반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 된다"며 "목표주가 9만5000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대해 "세계적인 외국계 증권회사로부터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지속적인 물류합리화와 핵심부품 제조사업 부분을 강화해온 결과 최악의 경제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 사업과 전장 부품사업 등 첨단 자동차사업 진출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전망이 기업 가치에 포함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은 6조9465억원, 영업이익은 8528억원으로 누계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