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판매가 8주 연속 하락세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11월30일~12월6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84.98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46.41원 하락했다.

경유가격도 ℓ당 1342.43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21.60원 하락했고 실내등유 가격 역시 ℓ당 1064.80원으로 전주대비 ℓ당 27.64원 내렸다.

그러나 자동차용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은 ℓ당 1111.04원으로 전주대비 ℓ당 49.31원 상승했다.

휘발유와 경유, 실내등유는 10월 둘째 주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제제품가격의 영향으로 모든 제품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첫째주에 거래된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평균 휘발유(옥탄가 92 기준) 가격은 배럴당 38.96달러로 전주대비 2.39달러 떨어졌다. 경유(유황 0.05% 기준) 가격도 배럴당 64.92달러로 전주대비 3.72달러, 등유 가격 역시 배럴당 61.82달러로 전주대비 7.58달러 내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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