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선박 발주가 급감하면서 국내 대형 조선사들도 부진한 수주실적을 보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의 선박 수주실적은 단 두 척에 그쳤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선박을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으며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두 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조선업계 '빅3'로 불리는 이 업체들의 지난해 같은 달의 수주량은 24척으로 지난달 수주실적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1.6%나 급감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세계적 경기 침체로 선박 발주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들 '빅3' 업체들은 향후 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당장은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