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경기부양 조치에 2000선 회복...2001.50(36.09P↑)

중국증시가 경기부양을 위한 9대 조치 발표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200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4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84%(36.09P) 오른 200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심천B지수도 275.76으로 0.33%(0.90P) 올랐으나 상해B지수는 0.56%(0.65P) 떨어진 115.75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국부펀드가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지준율, 금리, 환율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유동성 공급, 대출 규모 1000억위안 확대 ▲대출 시스템 개선을 통해 대출 확대 ▲채권을 발행하는 등 다양한 자본 시장 시스템 설립 ▲보험사의 보험 혜택 기능 및 융자 확대 ▲M&A 등 새로운 자금 루트 개발 ▲외환 관리 개선을 통해 대외 무역에 지원 ▲결제시스템 향상 및 보조금 범위 확대, 수출 환급세 개선 ▲재정 및 세수 지원 확대 ▲금융 개혁 및 금융 감독관리 시스템 완성 등 경제 촉진 및 증시 안정을 위한 9대 조치를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유틸리티, 석탄, 철강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특히 정부의 부양책으로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증권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위안화 환율이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의류 등 수출 관련주도 상승세로 거래됐고 자동차 업계의 지원 정책으로 자동차 관련주도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은 지속적인 부양책으로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고 약세를 보여왔던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지만, 다음주 이후 부양책 모멘텀이 사라진다는 점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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