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사흘째 상승 1477원..8.0원↑

장중 1480원대 급등..."국내증시 하락 요인"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하면서 다시 1470대로 올라섰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8.0원 상승한 14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29.0원 급락하면서 1440원대로 내려온 이후 최근 3일동안 37.0원이나 급등하면서 외환시장에 불안감이 다시 감돌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내린 1459.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1460원대로 올라선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환율은 장중 1480원대 초반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1470원대로 내려 앉으면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2%나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3% 가까이 급등한 반면, 코스피지수는 간만에 동조세를 벗어나 1.6%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외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했다"면서 "다소 안정됐던 외환시장에 다시 불안감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디러도 "환율이 장 후반 1480원대까지 급등하자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되면서 일부 업체들의 매물이 나와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