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세계 휴대폰 시장 10% 이상 점유 목표

LG전자가 내년 본격적인 신흥시장 공략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10% 이상을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경제 불안으로 시시각각 시장 상황이 바뀌고 있어 내년 휴대전화 시장 규모를 가늠하기 힘들다”면서도 “우리는 시장점유율 목표를 10%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LG가 쌓은 좋은 이미지와 뛰어난 제품 경쟁력이 아직 충분히 시장 점유율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LG는 성장하는 브랜드이고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미국시장에서 20%대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여전히 약세를 나타낸 LG전자는 글로벌 점유율이 8% 안팎에 머물고 있다.

안 부사장은 “올해 브릭스 지역의 유통 커버리지를 두 배 이상 늘리는 등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영업적 준비를 마쳤다”며 “내년부터는 브릭스 등 전략 지역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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