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자동차 관련주가 대내외 호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현재 기아차가 전날보다 1.92% 오른 6380원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는 소폭(0.39%) 상승한 3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차와 현대오토넷 역시 소폭 상승중인 반면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5.71% 급락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날 자동차 관련 주가의 반등 탄력이 제한되는 이유는 소비심리 악화와 경기부진 등의 악재가 점차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부진한 내수 판매 여파에 따른 결과라고 해석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내 자동차 회사 '빅3'가 34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요청, 미 정부가 구제에 나설 것이란 기대와 대내적으로는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수요 부진에 맞춰 일제히 감산 체제로 돌입했다는 소식보다 경기하강 국면이 현재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는 데 더욱 반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