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텍, POSCO에 집진기 공급계약

지엔텍홀딩스는 100% 자회사인 지엔텍이 최근 포스코와 광양제철소에 설치할 45억원 규모의 집진설비 및 포항제철소에 설치할 160억원 규모의 집진설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금액은 지난해 지엔텍 전체 매출액(571억원)의 36%에 해당한다.

지엔텍은 이번 계약이 최대 거래처인 포스코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집진기 전문 업체인 지엔텍은 1976년 설립 이후 포스코와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이어왔으며 그 밑바탕에는 우수한 성능의 집진기 공급 능력과 사후 관리 능력이 있었다고 것이다.

지엔텍홀딩스 정봉규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께 걱정을 끼쳤으나 환경사업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지엔텍의 강화된 펀더멘털을 통해 올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엔텍은 올해 초 32억 규모 포스코 집진기 냉각설비 공급 계약을 하고 3월에는 창사 이래 최대인 308억원 규모 포스코 광양제철소 집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8월에는 100억원 규모의 광양 후판신설사업 제강공장 집진기 공급 계약 등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목표한 실적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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