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KB금융 회장, 자사주 3천주 매입

임직원 '자사주 갖기 운동' 확산..."최소 1만주 매입"

KB금융지주 황영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사주에 본격 나섰다.

KB금융지주는 4일 황 회장이 자사주 3000주를 매입했으며 팀장급 이상 임직원들도 속속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전략 워크샵에서 황 회장 이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부서장급 이상은 200주 이상, 팀장 및 팀원급 직원은 100주 이상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모든 직원들이 주식을 매입하게 되면 최소한 1만주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KB금융 경영진은 물론 임직원들까지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자사주는 관련법상 6개월 이상 장기 보유해야 한다. 그만큼 KB금융의 성장 전망과 미래가치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금융지주 출범에 보내준 주주와 투자자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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