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증시에서 철강주가 실물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 수요 부진 여파로 동반 하락세를 시현중이다. 오전 10시 11분 현재 철강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82% 떨어진 3954.82를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고려아연, 동일산업이 전날보다 각각 4.03%, 3.75%씩 하락하고 있고 POSCO, 대한제강, 현대제철이 각각 3%, 2% 내리고 있다.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한국철강은 1% 내외로 하락세다. 반면 고려제강, 하이스틸, 세아제강은 1~3% 반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상대적으로 낙폭을 키웠던 철강주가 최근 코스피지수 단기 급반등 국면에서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지만 실물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될 경우 철강 수요 역시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윤관철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철스크랩 및 철근 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철근 수요 위축으로 국내 철근 가격 역시 하락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이후 국내 건설 수주 및 착공은 부진한 모습으로 건설 경기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유동성 문제로 건설경기 전망이 수요 부진으로 인한 철근 수요 위축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