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4일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31.9% 증가한 1조8090억원의 매출과 36.0% 증가한 12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법인세차감전이익은 1680억원, 순이익은 124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3분기 누계치로는 매출 5조550억원과 영업이익 4059억원을 달성해 올 경영목표(매출 6조5046억원, 영업이익 4508억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까지 신규 수주는 11조7513억원을 달성, 올해 9월말 현재 39조1697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또한 올 수주목표인 12조4259억원을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중동지역 플랜트 공사 확대와 국내 공공 공사 및 민간 부문의 건축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향후 풍부한 수주잔고와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법인세차감전순이익도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지분법 평가이익, 이자비용의 경감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실적 개선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또한 한층 제고되었는데,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11%p가 개선된 180.7%, 자기자본비율은 1.3%p 개선된 35.6%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금융위기 속에서도 우수한 영업이익 창출을 통한 내부자금 조달로 9월말 현재 3500억원의 가용자금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유동성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건설업황에 대한 불안심리가 반영됨에 따라 현대건설은 24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