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등 성공사례 통해 획기적 전기 마련
RFID(무선인식태그) 도입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주요 기업들의 RFID 도입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산업분야에 RFID 확산을 위해 현대자동차, GM대우, LG전자, 신세계이마트 등 3개분야, 4개 컨소시엄을 새롭게 선정해 올해 3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61개 기업이 참여하는 현대차 컨소시엄에 15억원을 지원하며, LG전자 컨소시엄(이하 참여기업수 24개) 7억5000만원, 신세계이마트(13개) 4억5000만원, GM대우(9개) 5억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4개컨소시엄의 총 사업비는 97억원 수준이다.
현대차, LG전자, GM대우는 대기업인 자사와 다수의 부품 협력업체간 RFID를 활용한 실시간 재고관리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신세계이마트는 소형가전제품, 구두 등 특수품목을 대상으로 제조사-물류센터-매장에 이르는 전 프로세스의 단품단위(Item level)의 RFID 적용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RFID는 실시간 정보 유통이 가능한 IT 신기술로서 지난 몇년간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 국내 기업들의 도입이 늦어지고 있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해외사례 등을 통해 RFID의 효과를 인지하면서도 선발자의 위험때문에 먼저 나서서 도입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었다"며 "최근 글로비스, 기아차 등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RFID 도입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