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또 다시 '패닉'..사상 최대 낙폭 1213.78(126.5P↓)

16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또 다시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지수 하락률은 지난 2001년 9월 12일 -12.02%, 2000년 4월 17일 -11.63% 이후 역대 세번째 기록이다.

글로벌 신용 위기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가 전날 각종 경제지표로 확인된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폭락함에 따라 이러한 충격에 개장초 80포인트 급락 출발, 오전 장 시작과 함께 사이드카(프로그램 호가효력 정지)가 발동, 이달 들어서만 벌써 다섯번째 발동되며 폭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후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 강화와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ㆍ달러 환율 폭등 악재가 맞물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1200선마저 위협했지만 장후반 연기금의 1000억원 순매수세 유입으로 1200선을 간신히 지켜낸 결과, 전날보다 126.5포인트(9.44%) 폭락한 1213.78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6364억원 순매도세를 이날 지수 폭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5715억원 순매수하며 매수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기관의 경우 장후반 연기금의 매수세 유입으로 426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777억원, 2076억원씩 순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0.35%)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철강금속 업종이 무려 가격제한폭가까이 떨어진 14.34% 폭락했고 건설(13.78%), 운수장비(13.29%), 기계(13.24%), 은행(12.32%), 증권(12.28%) 업종 등의 순으로 줄줄이 폭락했다.

시총상위주 역시 SK텔레콤의 1.4% 상승세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추락했다. POSCO와 KB금융, 현대중공업이 나란히 하한가로 추락한 가운데 현대차, 우리금융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LG전자,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화재 등도 6~8% 줄줄이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한 5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33종목을 포함한 822종목이 내렸다. 21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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