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한미약품에 대해 내수 부문에서의 위상 하락과 마케팅 비용 집행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가 상승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은 여전히 국내 제네릭의약품 부문에서 상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경쟁사들(동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의 공격적인 진입으로 국내 시장에서 위상은 예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 결과 제네릭의약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케팅 비용 급증, 신공장 가동과 유통재고 반품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한미약품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12.5%로 전년 대비 0.7%p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는 제네릭의약품 업체 중 가장 부진한 실적 시현"이라고 말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은 내수 부문에서의 위상 하락과 마케팅 비용 집행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한미약품의 주가 상승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다림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한미약품의 매출채권 비중은 매출액 대비 40%까지 상승해 이에 대한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