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GS, 대우조선 인수 파트너십 깨지나

입력 2008-10-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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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나선 포스코와 GS 그룹간의 파트너십이 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이 날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와 구성한 컨소시엄 내용과 관련, 컨소시엄 참여철회 여부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에 대해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해 GS측과 이견이 발생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13일 "(대우조선해양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한) GS그룹과 의견차가 있어 협의중"이라고 밝혀 양측간의 이견이 존재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과거에 이런 사례가 없어서 공식적인 향후계획을 말하기 어렵다"며 "현재 시장에서 하나의 '설'로만 돌고 있기 때문에 컨소시엄 파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결과가 나와야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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