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 공세 상승폭 축소

13일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 강화로 장초반 강한 반등세가 주춤한 가운데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0포인트(1.18%) 상승한 1256.17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글로벌 금융위기 정책 공조 소식과 투자 심리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3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 장초반 40포인트 후반까지 급등한 1280선까지 올라서면서 1300선 재탈환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의 거센 매도 공세로 인해 상승 추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아시아증시가 국가별로 금융위기의 지수 반영을 두고 혼조 양상을 나타내는 것 또한 시장 불안에 대한 경계심을 여전히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상황이다.

일본증시가 이날 체육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국상하이종합지수가 1.6% 하락하고 있는 반면 홍콩 항셍 지수는 1.64% 상승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3% 가까이 내리고 있다. 베트남 VN지수는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3.57% 오르고 있다.

그러나 대내적으로는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하락세로 전환되며 시장 불안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었다는 인식 속에 지수는 상승 기조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개인은 1276억원, 1147억원 동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24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547억원 순매수세를, 비차익거래에서는 976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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