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유한양행에 대해 공격적인 제네릭 영업으로 2009년 성장률을 확보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홍유나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최근 상위권 제약사 중 가장 공격적인 수준으로 제네릭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제네릭 시장은 초기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판단할 필요 없다"라며 "아토르바(고지혈증치료제), 액피오(당뇨병치료제) 등의 블록버스터 제네릭은 출시 2년차인 2009년에 더욱 양호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며 안정적인 매출채권 관리 및 처방량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79억원(전년대비 +16%), 169억원(+9%)으로 컨센서스 180억원 수준보다 보수적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매출액은 제네릭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전문의약품의 고성장과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의약품 수출 증가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률은 제네릭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12%에서 11%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동사의 외화 원재료 매입액은 약 600억원 규모(매출액 대비 11%)로 대부분 달러 결제이며 원료의약품 수출액이 750억원(매출액 대비 13%)에 이르고, 약 200억원 규모의 외화자산 보유로 환율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라며 "지난 2006년 공장 이전에 따라 법인세 감면 효과가 발생해 2008-2011년 유효법인세율은 12%, 2012-2016년은 20%대로 당사 예상보다 더욱 양호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