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억은 있어야 노후 대비 가능"

(사람인 제공)

직장인들은 평균 7억 원은 있어야 노후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538명을 대상으로 ‘노후 준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직장인 중 7억 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5.6%에 그쳤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노후대비가 가능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자금 마련에 대한 불확실성만큼 노후에 대한 불안감도 컸다. 전체 응답자의 78.9%가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얼마나 노후를 준비하고 있을까. 현재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4%)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6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22.2%), ‘아직 준비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해서’(21%), ‘빚이 있어서’(19.3%)’, ‘미래보다 현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해서’(7.1%) 등을 들었다.

반면 현재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708명)들은 자신의 월급 중 평균 29%를 노후준비를 하는 데 투자하고 있었다.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방법으로는 ‘저축’(71.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국민연금’(43.5%), ‘개인연금’(32.8%), ‘퇴직금’(20.1%), ‘주식, 펀드, P2P 등 투자’(11.3%), ‘부동산 매입 준비’(9.6%), ‘직장 외의 창업 준비’(6.5%)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들 중 81.2%는 현재 자신의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노후준비를 하고 있어도 불안함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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