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 덜어주기 위해 전국 가맹점 한 달 월세 지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꽁꽁 얼어붙으며 매출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영세한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내리는 건물주들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 본사 ㈜명륜당은 ‘코로나19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522개 가맹점 총 23억 원에 달하는 전 가맹점의 한 달 월세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혀 화제다.
명륜진사갈비는 전국에 걸쳐 500개 점이 넘게 있으며, 1개 가맹점 최고 월세 지원금이 1,690만 원에 달하는 곳도 이번 지원에 포함되어 있다. 또 상대적으로 월세가 저렴한 매장은 추가 지급을 통해 최소 300만 원의 월세를 지원했다.
이번 본사의 ‘코로나 19 사태’ 지원에는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간의 상생협약이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명륜진사갈비는 가맹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본사는 가맹점들의 피해 규모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업계 동향 등을 꾸준히 살펴 왔으며, 가맹점주협의회는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가맹점들의 피해와 고통을 본사에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이에 가맹점의 고통을 본사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본사는 전 가맹점 월세 지원이라는 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는 것.
본사 측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 자영업, 특히 외식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천재지변과 유사한 이 사태를 타개하기란 쉽지가 않다”라며, “월세지원이 가맹점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세입자인 가맹점주 외에도 건물주인 가맹점주에게도 형평성 있게 월세를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월세 외에도 손님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본사 직원이 전국 매장의 테이블, 의자, 손잡이 등 매장 내부 소독을 무상으로 실시하며, 매장 청결 유지를 위한 청소 등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 A씨는 “쉽지 않은 일을 결정해 준 본사에 대한 고맙다”면서, “이 사태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