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1조원 규모의 미분양 펀드 조성을 적극 검토중이다.
23일 국민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건설사 지원을 위해 조성된 펀드를 미분양 아파트 시행사에 빌려주는 형식으로 미분양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건설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되면 3000~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금지원 대상은 미분양 주택을 건설중이거나 준공을 끝낸 시행사이며, 미분양 주택가격 기준 최대 60%까지 대출해 줄 방침이다.
준공전 미분양 주택은 시공사들의 보증을 받으며 주택이 준공된 이후에는 미분양 주택을 담보로 잡게 된다.한편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14만7000가구에 이른다.
따라서 이번 펀드가 시행되면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건설사들에게는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