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원ㆍ달러 1150원선 돌파

원ㆍ달러 환율이 폭등세를 지속하면서 장중 1150원선을 돌파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40분 현재 전일보다 43원 폭등한 115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153원선까지 돌파되면서 외환시장이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환율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등 미국발 금융위기 소식으로 전 세계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시장도 동반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투기적인 달러 수요까지 가세해 폭등세에 힘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지난친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향후 시장상황을 도저히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리먼 파산 소식으로 국내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면서 "다소 지나친 측면이 있으나 현재와 같은 폭등세가 언제쯤 진정될 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않는 한 외환시장의 불안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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