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노출’ 코스닥벤처펀드, 자금 유출에 진땀

코스닥벤처펀드가 출시 2년을 맞았지만 모험자본 공급과 시장 활성화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공제 혜택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코스닥벤처펀드는 총 61개다. 이 중 사모펀드가 49개로 공모펀드(12개)보다 4배 이상 많다. 설정액은 사모펀드와 공모펀드가 2438억 원, 2439억 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년간 각각 318억 원, 1212억 원이 유출됐다.

2018년 4월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는 전체 투자금의 50% 이상을 코스닥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일환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개인투자자는 해당 펀드에 투자한 후 일정 기간 보유할 경우 투자금액의 10%(최대한도 300만 원)을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수익률 부진 등의 이유로 중도 해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공제 혜택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장기보유에 따른 소득공제 혜택보다 수익률 개선에 따른 이익 실현에 무게를 둔 투자자가 많기 때문이다.

최황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저점에서 가입한 투자자의 경우 수익 실현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환매를 통해 자금을 뺐을 가능성이 높다”며 “또 무역분쟁이나 마국과 이란 충돌 등 대내외 이슈로 코스닥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관망하는 투자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상장 이후 벤처기업에 신규 지정됐어도 효과를 보지 못해 주가가 하락한 곳도 있었다. 지스마트글로벌(-83.86%), 한류AI센터(-81.40%), SG(79.37%), 내츄럴엔도텍(-73.23%), 헬릭스미스(-65.86%)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 밖에 코스닥벤처 공모펀드가 보유한(3개월 전 기준) 위지웍스튜디오(-54.55%), 셀트리온헬스케어(-33.31%), 펄어비스(-11.80%), JW생명과학(-8.45%) 등도 1년간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사모펀드에 치우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대부분 고액자산가나 기관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공모펀드가 적은 이상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투자 기회를 제공받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험자본 공급과 시장 활성화라는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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