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한솔LCD에 대해 불황기에 경쟁력이 더욱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솔LCD는 거래선 기반이 탄탄하고 인버터, CCFL 램프 등 BLU 핵심부품을 수직계열화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 LED BLU 시장진입에 성공하는 등 산업 트랜드에 대한 빠른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어 전방산업의 하락 사이클에 더욱 돋보이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인 한솔라이팅과 슬로바키아 법인은 올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39억원 규모의 지분법평가손실을 가져왔지만 두 회사가 9월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4분기 이후에는 한솔LCD의 3대 사업아이템인 BLU, 인버터, CCFL램프 등이 모두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방산업 악화 우려로 한솔LCD의 주가는 최근 6개월간 시장대비 34.6% 언더퍼폼하고 있지만 이 같은 우려와 무관하게 동사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의 낙폭이 과도한 현 시점에 적극적인 매수 관점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