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전일 이윤호 장관의 '한전 및 가스공사 08년 무배당 시사 발언'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위원은 "전일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6000원(-7.53%) 급락했다"라며 "이는 이윤호 장관의 '한전 및 가스공사 08년 무배당 시사 발언'과 코스피대비 한국가스공사의 높은 상대수익률, 8월 가스판매량 감소(전년동기 -14.2%) 등이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양 연구위원은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가 한국가스공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라며 "동사는 ▲05년 이후 E&P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이후 배당주에서 성장주로 탈 바꿈했으며 ▲동사의 수익구조상 배당을 하지 못할 이유나 회사측에서도 무배당을 검토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가스공사의 영업구조상 판매량의 감소가 동사의 영업가치를 훼손시키지는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시장이 전일의 급등세와 같은 강세가 지속된다고 가정시, 펀드 포트폴리오의 교체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급이 악화될 가능성은 존재하나 이도 일시적인 영향에 불과하다"라며 "특히 동사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배당성향을 24%로 가정시 약 1200원 수준에 불과해 무배당으로 인한 기대수익의 감소에 비해 전일의 하락은 과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