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대우조선 인수 목전에 두고 ‘당혹’

인수 주체 GS홀딩스...GS칼텍스와는 ‘무관’

GS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예비 입찰마감을 앞두고 곤혹스럽다.

그동안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면에 나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의지를 불태웠는데 ‘고객 정보 유출’ 사건으로 자칫 공든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무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GS그룹은 ‘고객 정보유출’이 ‘기술 유출’로 변질 될 수 있는 만큼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우선 GS그룹은 인수전 참여 주체가 GS칼텍스가 아닌 GS홀딩스인 만큼 ‘무관론’을 내세우며 이번 사건이 새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GS칼텍스는 그룹의 대우조선 인수에 ‘참여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 왔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이 방위산업체인 점을 감안해 볼 때, 자칫 ‘허술한 정보 시스템 운영’ 기업으로 오인될 수 있어 당혹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조선 매각 과정에서 처음에 주간사가 외국계로 선정되자 ‘기술 유출’ 부분이 문제시 되자 산업은행이 독자적으로 진행한 점을 볼 때 이 부분이 GS그룹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GS그룹은 도덕성 측면에서 한화에, 인수 여력 측면에서 현대중공업에 앞선 것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이번 고객 정보유출 사고는 GS그룹에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를 어떻게 슬기롭게 넘기고 인수전에 성공할는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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