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4일 투신권이 나흘째 '팔자'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오전 10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32포인트(0.65%) 내린 1417.57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전날(현지시각) 경기둔화 우려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다우지수를 제외하고는 동반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과 내주 예정된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됐다.
무엇보다 투신권에서 나흘째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점이 증시에 수급불안으로 작용하고 있는 큰 악재다. 투신권은 이날도 로스컷 물량을 시장이 쏟아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투신의 순매도로 인해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638억원 순매도를 기록, 5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비차익거래 역시 3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이 이 시각 현재 884억원 순매도 하는 가운데 외국인도 413억원 순매도세에 동참했다. 반면 개인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에 나서며 130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은행(2.44%), 건설(0.67%) 업종 순으로 강세인 반면 철강금속은 전날에 이어 2.55% 하락중이고 전기전자(1.87%), 통신(1.54%) 업종 순으로 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이날 국민은행이 지주사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5.21% 급등하고 있고 우리금융 역시 3.54% 상승하며 이날 은행 업종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POSCO는 미 반도체지수 급락 영향과 환율 상승 여파로 각각 2.85%, 3.18%씩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유동성 위기설로 급락했던 두산그룹주가 이날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과 두산중공업이 2.78%, 4.29%씩 오름세고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2.05% 오르고 있다.
정부의 개별 소비세법 부과 방침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강원랜드는 하한가에서 벗어나 6.25% 급등세다. 반면 검찰 조사로 하한가까지 추락했던 프라임엔터는 3일 만에 하한가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나 8.7% 급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