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원ㆍ달러 소폭하락 급등세 진정

이틀간 급등세를 연출했던 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보다 2.2원 하락한 111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수준인 1116.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1109.0원까지 밀렸으나 매수세가 다시 늘어나면서 1113원선을 다시 회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정부의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된 가운데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멕시코만의 석유시설을 위협했던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4.83달러나 급락하자 달러화 매수세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당국의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의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달러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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