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한국캐피탈 “실적 개선 중…주가 낮아 배당 매력 UP”

여신전문금융기업 한국캐피탈이 올해 들어 사상 최대 규모로 운용자산을 확대했다.

운용자산 규모는 여신전문금융기업의 사업 활동에 매우 주요한 요소다. 사업 참여 기회를 좌우하는 것은 물론 이익을 낼 수 있는 규모의 차이도 발생한다. 우선 상반기 성적은 좋다. 한국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115억 원이다. 회사 안팎에선 올해 5년 내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주들의 배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캐피탈의 평균 배당성향이 30%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주가 수준이 지난해보다 낮은 만큼 주주들의 배당 수익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지난해 소액 주주만을 대상으로 1주당 20원 현금배당을 한 바 있다.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약 80% 보유)는 배당을 받지 않았다. 최대주주가 수익을 가져가지 않고 현금 자산의 내부 유보를 택한 셈이다. 올해도 주주 우호적 배당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배경은?

“자본 확충으로 건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 또 신주 발행에 따른 거래량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증자는 건전성 증가뿐만 아니라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대주주 군인공제회는 보유 중인 600억 원 규모 한국캐피탈 영구채를 대납하는 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한다. 영구채는 자본으로 인식돼 있지만 이자가 발생한다. 채권이 자본금으로 전환되면서 해당 이자비용이 절감된다.”

- 유상증자 발표 후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캐피탈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9월 상향했다.

그동안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연체율을 크게 개선했다. 현재 한국캐피탈 연체율(1개월 이상)은 1.68%로 2017년 말 3.6% 대비 두 배 이상 감소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까지 진행되자 신용평가기관에서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 연말 배당 정책은?

“주주 우호적 배당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자본을 더욱 확충하려는 상황이라 배당을 유보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액주주들에만 배당을 결정했다.

평균 약 3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실적이 전년보다 좋은데 최근 주가는 하락해 시가 배당률이 과거 대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 시장 분위기는?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운영되는 캐피탈사에겐 낮은 비용으로 운용자금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이다. 최근 조달한 사채 표면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조달한 공모사채 표면이율보다 1% 더 낮아졌다.

최근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이어 향후 신용등급이 한 계단 오르면 조달비용 절감폭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수익성 개선과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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