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고유가 피하나 싶더니 환율 ‘복병’

10원 오르면 200억원 영업손실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이번에는 ‘환율’ 복병을 만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상승하며 26일 1089.4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1월 16일 1090.30원 이후 3년 9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항공업계는 유가 급등에 이어 또 한번 고비를 맞고 있다.

항공업계가 환율 급등세에 힘들어 하는 이유는 항공유를 구매할 때 달러로 계산을 치르기 때문.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약 200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항공유 구매와 항공기 임대료 지불 등으로 75억원도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938원 수준에서 현재 1070원을 돌파한 상황”이라며 “달러수입 대비 지출이 연간 20억달러 정도 많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약 200억원 정도 손실을 입게 된다”고 밝혔다.

그나마 항공업계가 위안 삼는 것은 천정부지로 오르던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로 진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대한항공은 연간 3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65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가가 최근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유가가 100달러 이하까지 떨어져야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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