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6만원에서 71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 약 18.7조원, 영업이익 약 1.2조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그리고 시장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낸드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져서 반도체 부문의 이익 개선이 소폭에 그치고 LCD 패널의 가격 급락, 핸드폰 부문에서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4~1.5조원으로 어느 정도 회복될 전망이나, 세계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결국 2009년 하반기 이후를 기대해야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당분간 삼성전자의 주가가 시장을 리드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삼성전자는 업황이 어려울수록 오히려 공격적인 전략으로 반도체, LCD, 핸드폰, TV 등 주력 사업에서 경쟁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왔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실적 둔화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