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최규선 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자원개발업체 유아이에너지와 계열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대검 관계자는 "석유공사 비리의혹 수사와 관련해 유아이에너지 및 계열사를 어제 압수수색했다"며 "구체적인 혐의 및 수사상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석유사업과 관련된 서류 및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아이에너지가 이라크 쿠르드 지역 유전개발 사업에 착수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를 벌였거나 사업성을 부풀려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운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코스닥에 등록된 유아이에너지는 이라크, 호주, 멕시코만 등에서 해외유전 및 가스전 개발사업을 벌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