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0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돌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동부증권 윤태식 연구원은 "영업측면에서의 성장성은 높지 않겠지만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해외생산 증가로 동사의 해외법인들의 외형 성장 또한 높을 전망이며, 이는 결국 성우하이텍의 높은 세전이익 증가율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성우하이텍의 주가는 2008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4.2배로 PER 밴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성우하이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한 97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분법평가이익의 증가와 해외자회사로부터의 수입수수료 증가 등으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 74.3% 늘어난 203억원, 162억원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의 2분기 실적은 영업측면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세전이익은 203억원을 기록해 해외자회사들로부터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돌입했다고 판단하며, 향후에도 영업측면에서의 성장보다는 해외자회사들의 지분법 이익과 수입수수료 증가가 동사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에도 동사는 영업측면에서의 성장성 보다는 그 동안 투자했던 중국, 인도, 체코 등 해외자회사들로의 투자 회수가 본격화 될 전망이기 때문에 2010년까지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30.9%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