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기관매도로 이틀째 하락...1562.72(14.40P↓)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1%(14.40포인트) 떨어진 1562.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금융불안감이 재부각되며 사흘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소폭 떨어진 1572.87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반등 1581.46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전환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장중 1553.94까지 밀리는 등 하락 반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66억원, 4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지수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 2149억원 순매수했다.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175억원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로 825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35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소폭 오른 건설업(0.16%), 은행(0.15%)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2.63%), 기계(2.13%)의 낙폭이 컸고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철강금속, 의약품, 제조업이 1% 이상 떨어지고 그 외에 화학, 금융업, 음식료업,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보험, 섬유의복, 통신업, 증권, 운수창고, 서비스업, 종이목재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여 삼성전자(1.34%), LG전자(2.45%), 하이닉스(0.45%), LG디스플레이(1.48%) 등 대형 IT주와 POSCO(1.58%), 한국전력(1.53%), 현대중공업(1.46%), 우리금융(5.31%) 등이 떨어졌다.

반면 국민은행(0.17%), KT&G(0.11%)가 소폭 올랐고 SK텔레콤과 LG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한국전력이 부진한 2분기 실적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증권사들이 3분기 전망을 어둡게 내놓은 삼성테크윈이 이틀간의 상승 랠리를 마치고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상품 증계업 등 사업목적을 추가한 지엔비씨더스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아제분과 합병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에스씨에프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6개 포함 2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더한 524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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