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은 7일 오토시스템 방식으로 투자하는 중국 펀드인 '하나UBS중국오토시스템'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토시스템 펀드는 자동분할매매 시스템에 따라 운용하는 펀드로, 펀드 출시 때 결정한 매매 조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면 자동 분할 매수하고, 상승하면 분할 매도해 변동성이 큰 시장이나 하락장에서 시장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하나UBS중국오토시스템'주식혼합 펀드는 홍콩증시 H 주식 중에서도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높은 42개 종목으로 구성된 H 지수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회사측은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H 지수는 지난 2000년에서 2007년 기간 동안 한국, 일본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여, 오토시스템 투자의 매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의 김석구 마케팅본부장은 "이 펀드는 기존의 정통 성장형 중국 펀드와 달리 중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적극 활용하여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 성장에 투자는 하고 싶으나, 큰 시장 변동성으로 망설였던 투자자들은 물론, 이미 중국 펀드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도 다각화된 투자 기회를 주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UBS자산운용은 이미 2004년 5월 국내 최초로 한국 주식형 오토시스템 펀드를 출시, 현재까지 누적 설정액 2조6000억원 이상을 운용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펀드는 오는 8일부터 전국 하나은행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펀드 출시 초기 중국주식 편입비는 60%이며, 선취판매 수수료 1%와 총신탁보수율 1.578%의 클래스 A형과 총보수율 2.578%인 C형 및 2.228%인 C-E형으로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