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자 수정중)LCD업계, 패널 감산 조치는 약이 될까?

최근 세계 LCD제조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8일 기준가보다 6000원(2.78%) 하락했고 LG디스플레이 역시 850원(2.74%)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LCD패널의 계절적 성수기인 7월에 매출증가 아닌 재고증가가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향후 실적이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LCD 패널 국제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만 업체인 AUO 및 CMO가 가동률을 90% 수준으로 낮춘데 이어 최근 세계 2위의 LCD패널 생산업체인 LC디스플레이 역시 최근 10%의 감산에 들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감산조치가 LCD시장의 가격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과거 LCD시장에서 감산한다는 것은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을 의미 했으나 현재는 실리를 가장 잘 챙길 수 있는 합리적 판단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LCD산업 산업이 과거와는 달리 LCD TV라는 주요 성장요인의 고객 구조가 계열 등으로 묶여 있고, 과거와 같이 고성장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점유율이 더 이상 큰 의미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4개에 불과한 LCD패널의 주요 공급업체가 가동률 조정을 한다면 시장안정화 효과가 상당히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대만 AUO 및 CMO, LG디스플레이가 2~3개월간 10%의 가동률 조정을 한다면 연간 공급량 감소는 1.5~2.5%에 이를 것이고 하반기 실제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3~5%로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업계 1위인 삼성전자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감산의지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공격적인 시장 대응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삼성전자 영업측면뿐만 아니라 시장 안정화에도 긍정적이지 않으며, 만약 삼성전자가 감산에 동참한다면 시장안정화는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는 아쉬워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연구위원은 "LCD 산업에서 업체의 수익성을 가장 빠르고 크게 나쁘게 하는 요인이 재고이다"라며 "LG디스플레이가 가동률 조정에 동참함으로써 가장 높은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이번 가동률 조정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번 가동률 조정으로 비록 강도가 약할 수는 있으나 하반기 계절적인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삼성전자가 공급량 조절에 동참하지 않고 주요 3개 업체의 가동률 조정만으로도 시장은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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