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사상 최대 분기실적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만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양희준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807억원과 1664억원으로 발표했으며 이는 전기 동기 대비 각각 20.3% 및 95.3% 증가한 실적"이라며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1239억원 대비 34% 아웃퍼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상반기 영업이익에 가산된 선물환 차익 400억원 등 환율 효과를 제거할 경우 추정치와의 차이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또한 양 애널리스트는 "성장의 중심축은 여전히 중국시장과 건설기계 부문이지만 수익성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시장에서의 굴삭기 판매 증가가 자사의 핵심 성장엔진임을 알 수 있으나, 선물환 차익 배부 전 건설기계 BG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증가액은 65억원, 영업이익률 기준 약 6.5%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밥캣의 합병후 통합(PMI) 비용이 2·4분기 중 3300만달러 지출되는 등 지분법 손실규모가 확대됐으며 거액의 외화환산손실 및 파생상품평가손실의 발생, 중앙대학교 기부금 지출 등으로 인해 경상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