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3인 소가구 늘자 유통업계 포장공식 달라졌다...'베개 수박'ㆍ'굴비 1엮음' 등장

▲베개 수박(사진제공=롯데마트)

2인·3인 등 소가구가 늘면서 유통업계의 포장 공식이 달라졌다. 기존 4인 가구에 맞춰 판매되던 상품을 소량씩 나눠 판매하는 식이다.

롯데마트가 1~2인 가구를 위한 수박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소과종 수박인 '애플 수박'을 필두로 3~5kg 내외의 중과종 수박 판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중과종 수박은 '베개 수박'과 '블랙보스 수박'이다. 모양이 베개처럼 길쭉하게 생긴 베개 수박은 4~5kg의 중과종 수박으로, 겉표면은 흑색 호피 무늬를 띠고 속은 붉으며 아삭학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16일부터 경남 함안에서 수확한 베개 수박은 9900원에 판매한다.

▲블랙 보스 수박(사진제공=롯데마트)

'망고 수박'으로 불리는 블랙 보스 수박은 2~3kg 정도의 크기로 타원 형태를 띤다. 겉은 일반 수박보다 진한 초록색이고, 과육은 노란색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 1900이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출시하는 베개 수박과 블랙보스 수박을 필두로 3~5kg 내외의 중과종 수박을 지속적으로 확대 판매해 향후 전체 수박의 매출 중 30% 이상을 중과종 수박으로 키울 방침이다.

롯데마트 송태경 과일 MD(상품기획자)는 "'베개 수박'과 '블랙 보스 수박'은 1~2인 가구에 알맞고 조각 수박보다 선도 유지가 쉬운 중과종 수박"이라며 "향후에도 인구 구조 및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중과종 과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굴비 1엮음(14미)(사진제공=이마트)

신세계백화점도 굴비 20마리를 묶어 판매하던 고유명사인 '두름' 대신 14마리를 묶은 '1엮음'이라는 새로운 단위를 17일부터 사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일반적으로 굴비 한 세트를 의미하는 '두름'은 조기나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으로 4인 이상의 식구가 한 끼에 3~4마리씩, 최대 두 달에 걸쳐 소비하는 양이다.

신세계는 밀레니얼 가족도 두 달 내에 맛있게 굴비를 소비할 수 있도록 14미(1엮음)외 10미 등으로 굴비 수량을 조정해 굴비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1엮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에서 '신세계 햇굴비 대전'을 연다. 봄굴비 1호 13만 7000원(1.5kgㆍ14미ㆍ정상가 19만 6000원), 참굴비 3호 5만 6000원(1.2kgㆍ14미ㆍ정상가 9만 4000원) 등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햇 굴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2·3인 등 세분화한 가족 구성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맞춤형 상품을 더욱 많이 기획해 산지와의 상생은 물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 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6]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변경(안내공시)

대표이사
박주형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 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