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5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나태열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은 1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수정순이익이 35% 성장할 것"이라며 "설계사 수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장기보험 신계약 매출이 성장성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독립 대리점으로의 이탈로 인해 타 보험사 소속 설계사 수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LIG손해보험은 이탈했던 설계사들이 복귀하고 있어 재이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LIG손해보험의 장기보험 영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보험도 인수기준 강화가 손해율에 충분히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9.3%포인트 개선된 67.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 연구원은 "수정당기순이익은 747억원으로, 올해 LIG생명보험 매각익 320억원과 지난해 코크랩 매각익 163억원을 각각 제거할 경우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의 2008년 수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1%로 업종 평균 19.7%를 소폭 웃돌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4배로 업종 평균 1.63배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연구원은 "수정 ROE가 지난해 18.0%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11년에는 24.9%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향후 3년간 수정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평균 23.0%에 달할 것이라는 점까지 추가적으로 고려하면 업종 평균 이상에 해당하는 PBR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