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5일 KT&G에 대해 하반기 음식료/담배 업종 Top pick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기창 애너리스트는 "동사는 상품가격 급등(유가, 곡물가격), Macro 변수 둔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외부 변수에 의한 실적 개선이 아닌 내부 변수(엽연초 생산안정화 기금 환입, 국산잎담배 투입비중 축소, 잎담배 수출 적자폭 축소 효과 만으로 연간 +10.6% 영업이익 증가 효과 발생)에 의한 안정적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엽연초 생산안정화 기금 환입(15원)으로 영업이익 연간 +4.6% 증가, 국산 잎담배 투입비중 축소(43%→38%)로 연간 +2.3% 추가 영업이익 증가, 잎담배 수출 적자폭 축소(-422억원→-66억원, 매출총이익 기준)로 연간 +3.7% 영업이익 증가 효과 발생했다.
또 "제조담배 매출액에서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9%이고, 원재료비에서 잎담배 사용액 비중은 49.2%로 소맥, 옥수수, 대두, 원당 수입곡물가격(4월 수입업협회 기준)은 전년대비 각각 +88%, +72%, +89% 급증한 반면 잎담배 수입단가는 오히려 -1.1% 하락(08.1Q 기준)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세계적인 흡연율 감소로 공급 과잉 상태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잎담배 가격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며 "상품가격 급등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지수(6월 CPI YoY +5.5%)가 큰 폭 상승함에 따라 연내로 담배 세금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