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8일 산하 공기업인 한국전력, 한국서유공사, 한국가스공사, 수출보험공사 등 산하 4대 공기업 기관장을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한전과 석유공사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재공모가 진행된다. 석유공사는 상임감사에 대한 공모도 이번에 함께 진행한다.
가스공사와 수출보험공사는 이번 주 중으로 재공모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달 1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추천 후보들이 모두 내부 출신 인사들이라는 이유로 재공모 결정이 내려졌다. 석유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달 17일 사장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했으나 적임자가 없다며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공공기관운영위가 사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지만 제청기관인 지경부가 '적합 인물 없음'을 이유로 재공모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전문기관과 관련 학계 및 단체,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의 추천도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 기관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와 추천된 이들을 상대로 서류와 면점심사를 벌인 뒤 각 5명을 정부에 사장 후보로 추천한다.
현재 한전과 가스공사는 조급한 상황이다. 두 기관 모두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임시주총 이전에 사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
가스공사는 이달 31일 임시주총이 예정돼 있으며 한전 역시 8월 중에 임시주총이 계획돼 있다.









